[삶말/사자성어] 이박삼일



 2박 3일은 숙식할 예정이다 → 이틀밤을 머물 생각이다 / 사흘 동안 있으려 한다

 이박삼일 힐링여행을 다녀왔다 → 마음씻는 사흘길을 다녀왔다 / 이틀밤 푹 쉬고 왔다

 이박삼일 동안 뭘 했는지 → 이틀밤을 뭘 했는지 / 사흘 동안 뭘 했는지


이박삼일 : x

이박 : x

삼일(三日) : 1. 해산하거나 혼인한 지 사흘째 되는 날 2. [민속] = 삼짇날 3. [기독교] 주일 후 사흘째 되는 날. 곧 ‘수요일’을 이른다



  이틀을 자고서 사흘 동안 있는다면 ‘이틀밤’을 있는다는 뜻이에요. ‘사흘길’을 다녀온다는 뜻이고요. 이때에는 ‘사흘마실’이나 ‘사흘나들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최소 이박삼일이라며 깔깔댑니다

→ 적어도 이틀밤이라며 깔깔댑니다

→ 못해도 사흘길이라며 깔깔댑니다

→ 짧아도 사흘마실이라며 깔깔댑니다

《꿈결에 시를 베다》(손세실리아, 실천문학사, 2014) 6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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