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완판 完販
하루 만에 완판되다 → 하루 만에 다 팔다 / 하루 만에 동나다
초도물량을 완판하다 → 첫 물건을 싹 팔다 / 첫 물건이 동나다
연속 완판 소식이다 → 잇달아 다 팔았단다 / 내처 동났단다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 싹 판 바 있다
완판 신화를 이루었다 → 몽땅 팔아냈다
‘완판(完販)’은 사전에 없습니다. 한국말로는 “다 팔다”나 “싹 팔다”라 하면 되고, ‘동나다’ 같은 낱말이 따로 있습니다. ㅅㄴㄹ
가져온 앨범 완판(전부 판매)에 기여해 주셨고
→ 가져온 노래꾸러미가 동나도록 도와주셨고
→ 가져온 노래꾸러미를 다 팔도록 도우셨고
→ 가져온 노래꾸러미를 싹 팔도록 이바지하셨고
《모든 시도는 따뜻할 수밖에》(이내, 이후진프레스, 2018) 12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