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977 : 누구나 인지상정
누구나 좋아진다. 인지상정이다
→ 누구나 좋다
→ 좋다. 누구나 그렇다
인지상정(人之常情) :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는 보통의 마음
“누구나 어떠하다”고 할 적에 ‘인지상정’이라는 한자말을 쓰니, 보기글처럼 ‘누구나’를 글머리에 넣고 ‘인지상정’을 글끝에 넣으면 겹말입니다. ‘인지상정’을 덜어내면 됩니다. ㅅ
누구나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인지상정이다
→ 누구나 좋은 말을 들으면 즐겁다
→ 누구나 추김말을 들으면 즐겁기 마련이다
→ 좋은 말을 들으면 즐겁다. 누구라도 그렇다
→ 추김말을 들으면 즐겁기 마련이다. 누구나 그렇다
《나는 이제 참지 않고 살기로 했다》(니콜 슈타우딩거/장혜경 옮김, 갈매나무, 2016) 19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