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개월 個月


 일 년 육 개월 → 한 해 여섯 달

 삼 개월이 지났다 → 석 달이 지났다

 몇 개월 안에 → 몇 달 사이에


  ‘개월(個月)’은 “달을 세는 단위 ≒ 삭”을 가리킨다고 해요. ‘달’로 고쳐쓰면 됩니다. 달을 셀 적에는 ‘달’이라 하면 되니, 사전에 비슷한말로 나온 ‘삭’은 털어낼 만합니다. ㅅㄴㄹ



수개월간 자주 만나자

→ 여러 달 자주 만나자

→ 몇 달을 자주 만나자

《동궐의 우리 새》(장석신, 눌와, 2009) 95쪽


3개월 정도 걸립니다

→ 석 달쯤 걸립니다

→ 석 달 즈음 걸립니다

《모기가 궁금해?》(신이현, 자연과생태, 2017) 90쪽


3개월 만에 다시

→ 석 달 만에 다시

《독립을 향한 열정의 기록, 백범일지》(강창훈, 책과함께어린이, 2018) 130쪽


2개월 후에 또 얘기해요

→ 두 달 뒤에 또 얘기해요

《상해백사정기담 3》(키미즈카 쇼/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8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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