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진상 眞相


 진상을 규명하다 → 참모습을 밝히다 / 까닭을 밝히다

 진상을 파악하다 → 참모습을 헤아리다 / 속내를 헤아리다

 진상을 털어놓다 → 참모습을 털어놓다 / 속내를 털어놓다

 진상을 조사하다 → 까닭을 살피다 / 속내를 살피다

 진상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 참모습을 밝히라고 바랐다


  ‘진상(眞相)’은 “사물이나 현상의 거짓 없는 모습이나 내용. ‘참된 모습’으로 순화”로 풀이합니다. ‘참모습’으로 고쳐쓰면 되어요. 때로는 ‘속내’나 ‘까닭’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ㅅㄴㄹ



‘진상’ 그것은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것이며, 보다 강요하게 되는 것이다

→ ‘참모습’은 바로 그곳에서 살갗으로 느끼며,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

→ ‘참삶’은 바로 그곳에서 살갗으로 느끼며, 더욱 깊이 들어가야 한다

→ ‘참살림’은 바로 그곳에서 살갗으로 느끼며, 훨씬 깊이 들어가야 한다

《리얼리즘 사진의 사상》(최민식, 삼화문화사, 1992) 135쪽


사건의 진상을 밝힐 의무가 있어

→ 이 일에서 참모습을 밝혀야 해

→ 일이 벌어진 까닭을 밝혀야 해

→ 일이 터진 속내를 밝혀야 해

《명탐정 코난 7》(아오야마 고쇼/이희정 옮김, 서울문화사, 1996) 157쪽


이런 정보로 진상을 알아내다니

→ 이런 정보로 참모습을 알아내다니

→ 이런 정보로 속내를 알아내다니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미카미 엔·나카노/최고은 옮김, 디앤씨미디어, 2014) 7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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