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안 잡히는 책
무엇을 배워야 할는지 모른다면 손에 책이 안 잡힌다.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모르니 손에 책을 못 쥔다. 이도 저도 아닌 채 쳇바퀴를 도니까 스스로 눈을 틔우지 못하고, 마음도 열지 못하는 바람에, 그만 책뿐 아니라 사람도 삶도 사랑도 슬기도 읽지 못하기 일쑤이다. 2019.4.3.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과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