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딱 좋아 시놀이터 5
순무 엮음 / 삶말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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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책시렁 66


《지금이 딱 좋아》

 인천 아이들

 전국초등국어교과 인천모임 순무 엮음

 삶말

 2018.6.15.



  “언제가 좋아?” 하고 누가 묻든 똑같이 대꾸합니다. “오늘이 좋아.” 하고. 어제도 좋았고 글피도 좋았지만, 오늘이 참으로 좋아요. 모레도 글피도 좋을 테지만, 오늘이 더없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더 좋거나 덜 좋다고 가를 수는 없어요. 그저 한 마디를 할 뿐입니다. “오늘이 좋아.” 하고. 인천 어린이가 쓴 글자락을 그러모은 《지금이 딱 좋아》를 가만히 읽습니다. 인천 어린이뿐 아니라 다른 고장 어린이도 모두 매한가지라고 여겨요. 여덟 살이면 여덟 살이라서 좋고, 열 살이라면 열 살이라 좋습니다. 열두 살에는 열두 살이기에 좋은 하루예요. 어른은 어떨까요? 스무 살이든 서른 살이든 일흔 살이든 아흔 살이든 그 나이는 그 나이대로 다 다르게 좋습니다. 푸름이라면 열다섯 살이든 열여덟 살이든 다 다르게 좋아요. 다시 말해, 우리는 어린이로서 푸름이로서 젊은이로서 어른으로서 다 다른 나이에 다 다른 오늘을 누리면서 좋은 나날입니다. 언제나 새롭게 좋고, 서로서로 새삼스레 마주하면서 좋아요. 바람이 불어 시원하고, 해가 뜨며 따뜻하고, 비가 오며 맑고, 씨앗에 싹이 트며 반갑습니다. 다 같이 만나고, 모두 함께 어우러집니다. 놀이판을 이루고, 일마당을 벌입니다. ㅅㄴㄹ



비가 내리면 / 꽃이 펴요 (꽃, 능내초 1년 박윤승/19쪽)


엄마는 엄마는 / 매일 바빠요 /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 청소하고 애기 돌보고 / 애기 재우면 벌써 저녁 6시 / 엄마는 저녁 준비를 한다. / 우리는 밥을 먹고 tv를 보고 / 엄마는 밥상을 치우고 있는데 / 어? 아빠 왔네. / 엄마는 저녁을 또 준비한다. (엄마의 하루, 안산초 4년 최어진/47쪽)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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