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작당 作黨


 음험한 작당과 음모 → 응큼한 일과 꿍꿍이 / 엉큼한 무리와 꿍꿍셈

 불량배들과 작당이 되어 → 얄개하고 한짝이 되어/ 야살이하고 떼를 지어

 수십 명씩 작당을 해서 → 수십 사람씩 모여서 / 수십 사람씩 짝을 지어


  ‘작당(作黨)’은 “떼를 지음. 또는 무리를 이룸 ≒ 작계”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떼·무리’나 ‘떼짓다·무리짓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때로는 ‘일·모임’이나 ‘짝’으로 고쳐쓸 만하고, ‘판·마당’이라든지 ‘벌이다·펼치다’로 고쳐쓸 수도 있어요. ㅅㄴㄹ



자꾸 모여서 얘기를 나누고 뭔가를 작당하는 게 중요하죠

→ 자꾸 모여서 얘기를 하고 뭔가를 해야 하지요

→ 자꾸 모여서 얘기를 하고 뭔가를 벌여야 하지요

→ 자꾸 모여서 얘기를 하고 뭔가를 꾸며야 하지요

《저항하는 평화》(전쟁없는세상, 오월의봄, 2015) 287쪽


좀 엉뚱한 작당을 시도해 보라고

→ 좀 엉뚱한 일을 벌여 보라고

→ 좀 엉뚱한 모임을 해보라고

→ 좀 엉뚱한 판을 짜 보라고

→ 좀 엉뚱한 마당을 펼쳐 보라고

《모든 시도는 따뜻할 수밖에》(이내, 이후진프레스, 2018) 2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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