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동지애적
동지애적 결합을 해야 한다며 → 뜻맞는 벗으로 뭉쳐야 한다며
돈봉투는 동지애적 집안잔치 관행 → 돈자루는 뒤틀린 집안잔치 버릇
동지애적 동질감을 느낀다 → 한뜻이라고 느낀다 / 뜻맞는 동무로 느낀다
동지애적 사랑에 대해 → 동무사랑을 / 한동무 사랑을
‘동지애적’은 따로 사전에 없고, ‘동지애(同志愛)’는 “목적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끼리의 사랑”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뜻이 같은 사람끼리 하는 사랑이라면 ‘벗사랑·동무사랑’처럼 쓸 만합니다. “한벗 사랑·한동무 사랑”이라 해도 되고요. 흐름을 살펴 “뜻맞는 벗·뜻맞는 동무”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그런 사회가 쉽게 오지 않기 때문에 동지애적 관계로 만족하라고 충고한다
→ 그런 삶터가 쉽게 오지 않기 때문에 좋은 동무 사이로 끝내라고 귀띔한다
→ 그런 삶터가 쉽게 오지 않기 때문에 좋은 벗 사이로 지내라고 귀띔한다
《조선의 페미니스트》(이임하, 철수와영희, 2019) 13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