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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인 하우스 3 - 고택 라이프 시작합니다
타카스카 유에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책으로 삶읽기 449
《러브 인 하우스 3》
타카스카 유에
이슬 옮김
학산문화사
2018.9.25.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고 싶은가 생각해야지. 분명 그러는 게 후회가 없을 거야. 모에가 그 사람하고 사는 게 싫으면 거절하면 되고, 싫지 않으면 받아들이는 게 어때?” (55∼56쪽)
“이케우치 씨가 그 여자 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건, 진정한 사랑을 처음 해봐서일지도 모르겠군요.” (118쪽)
《러브 인 하우스 3》(타카스카 유에/이슬 옮김, 학산문화사, 2018)을 읽으면 마음이란 갈피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를 망설이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자리에서 나온다. 스스로 갈피를 잡지 못하니 동무한테서 이웃한테서 이야기를 듣고 돌아본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로 망설이는 두 사람한테 동무나 이웃은 ‘어떻게 해야’가 아닌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생각해서 그 길로 가라고 도움말을 들려준다. 맞는 소리이다. 젊은 아가씨가 시골에서 옛집을 사들여 살 적에도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헤아린 길이요, 이 옛집이 마음에 들어서 자꾸 찾아오는 젊은 사내도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맨 먼저 헤아리는 길이다. 그 길에 제대로 마음을 열어서 서로 바라보려 한다면, 비로소 갈피를 잘 잡겠지. ㅅㄴㄹ
(숲노래/최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