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석고대죄



 석고대죄를 드리고 청해 보세 → 엎드려빌고 여쭤 보세

 지체 말고 들어가서 석고대죄를 드려라 → 머뭇대지 말고 들어가서 납작빌어라


석고대죄(席藁待罪) : [역사] 거적을 깔고 엎드려서 임금의 처분이나 명령을 기다리던 일 ≒ 석고대명



  지난날에는 “거적 깔고 엎드려 빌다”를 ‘석고대죄’처럼 한문으로 옮겼다면, 오늘날에는 “엎드려 빌다”나 “납작 빌다”라 할 만합니다. 또는 이를 한 낱말로 삼아 ‘엎드려빌다·납작빌다’라 할 만해요. 때로는 ‘엎드리다’라고만 해도 될 테고요. ㅅㄴㄹ



고양이 나름 석고대죄

→ 고양이 나름 엎드려빌기

→ 고양이 나름 납작빌기

《에노시마 와이키키 식당 1》(오카이 하루코/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0) 9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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