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부자 父子
부자가 꼭 닮다 → 어비아들이 꼭 닮다
옆집 부자는 휴일마다 → 옆집 어비아들은 쉬는 날마다
‘부자(父子)’는 “아버지와 아들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낱말은 ‘어비아들’로 고쳐씁니다. ‘모녀(母女)’ 같은 낱말은 ‘어이아들’로 고쳐씁니다. ㅅㄴㄹ
盲人 父子
→ 장님 어비아들
→ 눈먼 아버지와 아들
《게 눈 속의 연꽃》(황지우, 문학과지성사, 1990) 78쪽
부자가 친구처럼 지냈다 해도
→ 아버지와 아들이 동무처럼 지냈다 해도
→ 어비아들이 동무처럼 지냈다 해도
《아이를 읽는다는 것》(한미화, 어크로스, 2014) 205쪽
부자 사이일 줄이야! 생각지도 못했다!
→ 어비아들일 줄이야! 생각지도 못했다!
→ 아버지 아들일 줄이야! 생각지도 못했다!
《경계의 린네 30》(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9) 18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