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2028 : 남긴 부산물



먹고 남긴 부산물을

→ 먹고 남긴 것을

→ 먹은 찌꺼기를


부산물(副産物) : 1. 주산물의 생산 과정에서 더불어 생기는 물건 2. 어떤 일을 할 때에 부수적으로 생기는 일이나 현상

찌꺼기 : 2. 쓸 만하거나 값어치가 있는 것을 골라낸 나머지



  무엇을 하고 남기에 ‘나머지’나 ‘찌꺼기’라 하고, 이를 한자말로는 ‘부산물’로 나타냅니다. “남긴 부산물”은 겹말입니다. “먹고 남긴 것”이라 하거나 “먹은 찌꺼기”라 하면 됩니다. ㅅㄴㄹ



덕분에 나는 녀석이 먹고 남긴 부산물을 살펴볼 수 있었다

→ 그래서 나는 녀석이 먹고 남긴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 그래서 나는 녀석이 먹고 무엇을 남겼나 살필 수 있었다

→ 그래서 나는 녀석이 먹은 찌꺼기를 살펴볼 수 있었다

→ 그래서 나는 녀석이 먹은 찌끄러기를 살펴볼 수 있었다

《귀소 본능》(베른트 하인리히/이경아 옮김, 더숲, 2017) 26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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