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2027 : 동태처럼 얼어붙다



동태처럼 얼어붙는 경험을

→ 얼어붙기를

→ 꽁꽁 얼기를


동태(凍太) : 얼린 명태 ≒ 동명태



  얼린 명태가 ‘동태’이니 “동태처럼 얼어붙는”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동태’란 한자말을 쓰고 싶다면 “동태처럼 되는”이라 해야지요. 단출하게 “얼어붙는”이나 “꽁꽁 어는”으로 손질하면 됩니다. ㅅㄴㄹ



주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몸이 동태처럼 얼어붙는 경험을 2주일 정도 하고 나면

→ 둘레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몸이 얼어붙기를 두이레쯤 하고 나면

→ 둘레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몸이 꽁꽁 얼기를 보름쯤 하고 나면

《귀소 본능》(베른트 하인리히/이경아 옮김, 더숲, 2017) 35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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