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칠전팔기
칠전팔기의 끈질긴 정신을 발휘하다 → 꿋꿋하며 끈질긴 마음을 드러내다
칠전팔기 모르시오 → 다시서기 모르시오 / 거듭서기 모르시오
칠전팔기(七顚八起) :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일어난다는 뜻으로, 여러 번 실패하여도 굴하지 아니하고 꾸준히 노력함을 이르는 말
일곱 판을 넘어져도 다시 일어선다고 한다는 ‘칠전팔기’라면 ‘다시서기·거듭서기·새로서기’라 할 만합니다. 언제나 다시 서고, 거듭 서고, 새로 서거든요. 수수하게 ‘일어서기·일어나기’라 할 만한데, 이렇게 일어서거나 일어나는 몸짓이나 마음이란 참으로 ‘꿋꿋’하거나 ‘씩씩’합니다. 새롭게 ‘꿋꿋서기·씩씩서기’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그것은 언제나 속고, 비웃음을 받지만, 그러나 칠전팔기한다. 실패할 때마다 강해지고, 자신이 더해져셔 결국 마지막에는 그 진가를 인정 받는다
→ 언제나 속고, 비웃음을 받지만, 다시 일어선다. 쓰러질 때마다 힘이 붙고, 믿음을 더해서 마지막에는 제값을 받는다
→ 언제나 속고, 비웃음을 받지만, 거듭 일어난다. 넘어질 때마다 힘이 붙고, 믿음을 더해서 마침내 제값을 받는다
→ 언제나 속고, 비웃음을 받지만, 씩씩하다. 자빠질 때마다 힘이 붙고, 믿음을 더해서 끝끝내 제값을 받는다
→ 언제나 속고, 비웃음을 받지만, 꿋꿋이 선다. 고꾸라질 때마다 힘이 붙고, 믿음을 더해서 끝내 제값을 받는다
《책 어린이 어른》(폴 아자르/석용원 옮김, 새문사, 1980) 10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