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필요이상
필요이상으로 잘생겼다 → 너무 잘생겼다 / 지나치게 잘생겼다 / 참 잘생겼다
필요 이상으로 힘 주지 말고 → 쓸데없이 힘 주지 말고 / 굳이 힘 주지 말고
필요이상으로 길다 → 너무 길다 / 자질구레하게 길다
필요 이상으로 긴장하다 → 매우 떨다 / 몹시 떨다 / 마구 떨다
필요이상 : x
필요(必要) : 반드시 요구되는 바가 있음
이상(以上) : 1. 수량이나 정도가 일정한 기준보다 더 많거나 나음 2. 순서나 위치가 일정한 기준보다 앞이나 위 3. 이미 그렇게 된 바에는 4. 서류나 강연 등의 마지막에 써서 ‘끝’의 뜻을 나타내는 말
‘필요 + 이상’ 꼴로 나타나는 말씨는, 쓰거나 해야 하지 않으나 자꾸 쓰거나 하는 모습을 나타내요. 그래서 ‘자꾸’라든지 ‘굳이·구태여’로 손볼 만합니다. ‘쓸데없이’나 ‘너무·지나치게’로 손본다든지, ‘매우·몹시·무척·아주’로 손볼 수 있어요. 때로는 ‘신물나게·지겹게·질리게·숱하개’나 ‘끔찍하게·모질게’로 손봅니다. ㅅㄴㄹ
공습은 이미 필요이상으로 경험했다
→ 공습은 이미 신물나게 겪었다
→ 공습은 이미 지겹도록 겪었다
→ 공습은 이미 질리도록 겪었다
→ 공습은 이미 숱하게 겪었다
→ 공습은 이미 넘치게 겪었다
→ 공습은 이미 너무 많이 겪었다
《버마전선 일본군 위안부 문옥주》(모리카와 마치코/김정성 옮김, 아름다운사람들, 2005) 127쪽
필요 이상으로 전라도를 도마 위로 올리는지 모릅니다
→ 쓸데없이 전라도를 도마에 올리는지 모릅니다
→ 자꾸 전라도를 도마에 올리는지 모릅니다
→ 자질구레하게 전라도를 도마에 올리는지 모릅니다
→ 구태여 전라도를 도마에 올리는지 모릅니다
《재일의 틈새에서》(김시종/윤여일 옮김, 돌베개, 2017) 115쪽
넌 옛날부터 필요 이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길 싫어했으니까
→ 넌 옛날부터 사람들과 어울리길 지나치게 싫어했으니까
→ 넌 옛날부터 사람들과 어울리길 너무 싫어했으니까
→ 넌 옛날부터 사람들과 어울리길 끔찍하게 싫어했으니까
→ 넌 옛날부터 사람들과 어울리길 아주 싫어했으니까
《별의 노래》(아메노 사야카/허윤 옮김, 대원씨아이, 2019) 4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