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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세컨드 12
미쯔다 타쿠야 지음, 오경화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책으로 삶읽기 432
《메이저 세컨드 12》
미츠다 타쿠야
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18.8.31.
“하지만, 경험도 실력도 부족한 제가 정말로 팀을 잘 통솔할 수 있을지.” “괜찮아요. 당신이라면 할 수 있어요. 당신에겐 강한 마음과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선량함이 있으니까.” (6쪽)
《메이저 세컨드 12》(미츠다 타쿠야/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18)에서 몇 가지 이야기가 나란히 어우러진다. 첫째, 머스마가 가시나를 하찮게 여긴다. 야구라는 판을 벌일 적에 가시나는 머스마한테 따라올 수 없으리라 여긴다. 둘째, 아직 짜임새 있게 갈고닦지 못한 채 맞붙으면서 허둥지둥대기는 하지만, 이 허둥지둥질을 거치면서 새롭게 배우기도 하고, 새로 배우는 길이 고되기도 하다. 셋째, 익숙한 어른이 앞에서 이끌어도 좋을 테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머리를 맞대어 고비를 씩씩하게 마주하는 길이 훨씬 깊이 배울 수 있다. 가시나를 하찮게 여기던 머스마는 아주 큰코를 다친다. 뭐, 그럴밖에 없지 않을까? 저쪽이 키가 작아 보인다든지, 몸집이 여려 보인다든지, 겉모습만으로 헤아리면 마땅히 저쪽 참솜씨를 알아볼 수 없겠지. ㅅㄴㄹ
(숲노래/최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