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후회막심
젊은 시절을 낭비한 것이 얼마나 아까운지 후회막심이다 → 젊은 날을 흘려보내서 얼마나 아까운지 땅을 친다
큰돈을 투자했으나 후회막심이다 → 큰돈을 썼으나 씁쓸하다 / 큰돈을 들였으나 안타깝다
안 보고 가면 후회막심일걸 → 안 보고 가면 속쓰릴걸 / 안 보고 가면 서운할걸
이제 와서 후회막심인가 → 이제 와서 뉘우치는가 / 이제 와서 땅을 치는가
후회막심(後悔莫甚) : 더할 나위 없이 후회스러움
후회스럽다(後悔-) : 이전의 잘못을 깨치고 뉘우칠 데가 있다
잘못했구나 싶어 매우 뉘우칠 적에는 “크게 뉘우치다”라 할 만합니다. “땅을 친다”고도 하고, ‘안타깝다’나 ‘씁쓸하다’나 ‘슬프다’로 나타내기도 해요. 때로는 “마음이 아프다”나 “가슴이 저리다”나 “속이 쓰리다”처럼 말하고요. ㅅㄴㄹ
술이 깨면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해 내고 후회막심하는 녀석이 있다
→ 술이 깨면 제가 한 일을 떠올리고 뉘우치는 녀석이 있다
→ 술이 깨면 제가 한 일을 떠올리고 안타까워하는 녀석이 있다
→ 술이 깨면 제가 한 일을 떠올리고 슬퍼하는 녀석이 있다
→ 술이 깨면 제가 한 일을 떠올리고 땅을 치는 녀석이 있다
→ 술이 깨면 제가 한 일을 떠올리고 속이 쓰린 녀석이 있다
《연풍 1》(요시다 모토이/편집부 옮김, 세주문화, 2002) 38쪽
그때 백남준의 낡은 신발을 찍어놨어야 하는데 후회막심이다
→ 그때 백남준 낡은 신발을 찍어놨어야 하는데 안타까웠다
→ 그때 백남준 낡은 신발을 찍어놨어야 했다고 뉘우쳤다
→ 그때 백남준 낡은 신발을 찍어놨어야 했다고 땅을 쳤다
《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미술》(조영남, 한길사, 2007) 365쪽
그때 왜 그런 식으로 말했는지 후회막심하다
→ 그때 왜 그렇게 말했는지 뉘우쳤다
→ 그때 왜 그렇게 말했는지 가슴이 아팠다
→ 그때 왜 그렇게 말했는지 몹시 슬펐다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A.J.제이콥스/표정훈 옮김, 김영사, 2007) 6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