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저공비행
로쟈의 저공비행 → 로쟈 낮게날기 / 로쟈가 가까이 / 로쟈가 다가서기
세 차례의 저공비행이 있었다 → 세 차례 낮게 날았다
저공비행이 얼마나 위험한데 → 낮게 날면 얼마나 아슬한데
육아 저공비행 시기에 → 아이 돌보며 복닥일 때
새 정치가 저공비행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 새 정치가 낮은걸음을 합니다
저공비행(低空飛行) : [항공] 항공기가 아주 낮게 나는 일. 지상을 위협, 공격하거나 또는 약제(藥劑)·광고 인쇄물 따위를 살포할 때 행한다
비행기가 낮게 날 적에는 “낮게 날다”라 하면 됩니다. 높게 날면 “높게 날다”라 하면 되어요. 한 낱말로는 ‘낮날다·높날다’라 할 만합니다. 낮게 난다고 할 적에는 잘 들여다볼 수 있을 테지요. 잘 들여다보거나 가까이 다가서는 몸짓을 나타내려 한다면 ‘낮은걸음’이나 ‘낮은길’처럼 쓸 만합니다. ‘다가서다’나 ‘스며들다’나 ‘섞이다’라 할 수 있고, ‘마주보기’나 ‘어깨동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여객기가 낮은 저공비행을 할 경우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장해물이다
→ 여객기가 낮게 날 적에 매우 아슬할 수 있는 걸림돌이다
《제국의 꿈》(게르하르트 비스네프스키/박진곤 옮김, 달과소, 2004) 168쪽
민중의 삶을 향한 저공비행
→ 사람들한테 낮게 파고들기
→ 사람들하고 살갑게 섞이기
→ 이웃 곁에 스며들기
→ 이웃살림 마주보기
→ 이웃살림 어깨동무
《칼날 위에 서다》(고명철, 실천문학사, 2005) 313쪽
수면 바로 위로 무모한 저공비행을 감행했다
→ 물낯에 바로 터무니없이 낮게 날아 봤다
《우주비행 골드핀을 향한 도전》(마이크 멀레인/김은영 옮김, 풀빛, 2008) 120쪽
눈물일까 저공비행의 흔적일까
→ 눈물일까 낮게 난 자국일까
→ 눈물일까 낮게 날던 자취일까
→ 눈물일까 낮은길일까
→ 눈물일까 낮은날개일까
《꿘투》(이장근, 삶이보이는창, 2011) 7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