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식재 植栽
품종 선택, 식재 관리에 이르기까지 → 갈래 고르기, 심고 돌보기에 이르기까지
천 그루 이상이나 식재하였다 → 천 그루 넘게 심었다
‘식재(植栽)’는 “초목을 심어 재배함”을 가리킨다고 해요. ‘심다’로 고쳐씁니다. 이밖에 한국말사전에 한자말 ‘식재’를 셋 더 싣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ㅅㄴㄹ
식재(食齋) : [불교] 사람이 죽은 뒤 사십구 일 동안 칠 일마다 절에 가서 올리는 재
식재(息災) : [불교] 부처 또는 보살의 힘으로 온갖 고난과 재해를 소멸시킴
식재(殖財) : = 식산(殖産)
식물 식재의 기본 원리에 충실해, 식물의 형태 질감 색채감 등을 섬세하게 고려해야 한다
→ 푸나무에 따라 심되, 생김새나 결이나 빛깔을 찬찬히 살펴야 한다
→ 푸나무에 맞게 심되, 생김새나 결이나 빛깔을 꼼꼼히 헤아려야 한다
《겨울정원》(김장훈, 가지, 2017) 4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