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당주 當主


 그 집의 당주인 최치수는 → 그 집 임자인 최치수는 / 그 집 지기인 최치수는


  ‘당주(當主)’는 “지금의 주인”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일본말사전을 살피면 ‘とうしゅ’라 해서 “당주; 그 집의 현재 주인”으로 풀이합니다. 한국말로는 ‘임자’나 ‘지기’라 하면 되고 ‘기둥’ 같은 낱말을 쓸 수 있습니다. ㅅㄴㄹ



당주(堂主) : [민속] 예전에, 나라에서 지내는 기우제(祈雨祭), 기설제(祈雪祭), 기청제(祈晴祭) 따위에서 기도를 맡아 하던 맹인(盲人) 무당

당주(幢主) : [역사] 신라 때에, 군대의 편성 단위인 당을 통솔하던 무관 벼슬



마츠다 가의 차기 당주잖니

→ 마츠다 집안 다음 지기잖니

→ 마츠다 집 새기둥이잖니

《가면 여고생 하나코 1》(오다 료/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19) 9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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