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행동거지
행동거지가 수상하다 → 몸짓이 아리송하다 / 하는 짓이 알쏭하다
말씨나 행동거지 모두 시원시원하다 → 말씨나 몸짓 모두 시원시원하다
행동거지(行動擧止) : 몸을 움직여 하는 모든 짓 ≒ 거지(擧止)·동지(動止)·행지(行止)
몸을 움직일 적에 이를 ‘짓’이라 합니다. 사전은 ‘행동거지’를 “움직여 하는 모든 짓”으로 풀이하는데 겹말풀이예요. 한국말로 ‘짓’이나 ‘몸짓’이라 하면 될 뿐입니다. 때로는 ‘하다’나 ‘움직이다’나 ‘굴다’라 하면 되어요. ㅅㄴㄹ
그런 행동거지에 대한 얘기까지 들으니
→ 그런 몸짓에 얽힌 얘기까지 들으니
→ 그렇게 한다는 얘기까지 들으니
→ 그렇게 군다는 얘기까지 들으니
→ 그렇게 움직인다는 얘기까지 들으니
《고양이의 서재》(장샤오위안/이정민 옮김, 유유, 2015) 224쪽
아무래도 행동거지에서
→ 아무래도 몸짓에서
→ 아무래도 몸차림에서
→ 아무래도 하는 짓에
→ 아무래도 무얼 하든
《아르슬란 전기 8》(아라카와 히로무·타나카 요시키/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8) 17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