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눈치


 할머니의 눈치를 본다 → 할머니 눈치를 본다

 옆사람의 눈치를 보네 → 옆사람 눈치를 보네

 그 사람의 눈치는 그만 보렴 → 그 사람 눈치는 그만 보렴


  ‘-의 + 눈치’ 얼개에서는 ‘-의’를 덜면 되어요. “아버지 눈치”를 보고, “동생 눈치”를 보며, “언니 눈치”를 봅니다. ㅅㄴㄹ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기가 옳다고 믿는 그대로

→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내가 옳다고 믿는 그대로

→ 아무 눈치도 보지 않고 스스로 옳다고 믿는 그대로

→ 눈치 보지 않고 옳다고 믿는 그대로

《나대로 살아라》(정송희, 씨네21북스, 2013) 19쪽


선생님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여러분의 의견을 내고 모일 수 있는 거죠

→ 교사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여러분 뜻을 내고 모일 수 있어요

→ 어른 눈치를 보지 않고 여러분 생각을 실컷 내고 모일 수 있어요

《선생님, 헌법이 뭐예요?》(배성호·주수원·김규정, 철수와영희, 2019) 8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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