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쾌도난담
쾌도난담을 벌인다 → 칼수다를 벌인다 / 막수다를 벌인다
김어준의 쾌도난담 → 김어준 말잔치 / 김어준 수다판
쾌도난담 : x
쾌도(快刀) : 썩 잘 드는 칼
난담 : x
‘쾌도난담’은 사전에 없습니다. ‘쾌도’는 잘 드는 칼이라 하고, ‘난담’도 사전에 없습니다. 사전에 없거나 안 쓴다 싶은 한자말을 엮은 ‘쾌도난담’일 텐데, 잘 드는 칼로 벌이는 이야기판이나 수다판을 나타내는구나 싶습니다. 거침없이 어느 말이든 한다는 자리일 테니 ‘칼수다’나 ‘막수다’라 할 만하고, 수수하게 ‘말잔치’라 할 수 있으며, ‘칼말잔치·막말잔치’나 ‘칼수다판·막수다판’이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쾌도난담
→ 칼수다
→ 칼수다판
→ 막수다
→ 말잔치
→ 막말잔치
《쾌도난담》(김어준, 태명, 2000) 책이름
이 책은 작가가 〈한겨레21〉 쾌도난담 발언의 파장 이후
→ 이 책은 글쓴이가 〈한겨레21〉 칼수다로 너울을 일으키고
→ 이 책은 지은이가 〈한겨레21〉 막수다로 너울을 일으키고
《베스트셀러 30년》(한기호, 교보문고, 2011) 33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