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canvas
캔버스(canvas) : [미술] 유화를 그릴 때 쓰는 천. 삼베 같은 천에 아교나 카세인을 바르고 그 위에 다시 아마인유, 산화 아연, 밀타승 따위를 섞어서 바른다. ‘화포(畵布)’로 순화 ≒ 화포
캔버스(canvas) : [운동] 조정 경기에서, 파도나 물보라를 막기 위하여 경기용 배의 갑판에 치는 포장
canvas : 1. 범포(帆布), 즈크, 올이 굵은 삼베[무명]; [집합적] 텐트 2. 캔버스, 화포; [the ~] (권투·레슬링 등의) 링의 캔버스 바닥 3. 유화(oil painting) 4. (역사·이야기의) 배경, 무대 5. 서커스; 순회 흥행장 6. (레이스용 보트 등의) 방파 갑판
한국말사전은 ‘캔버스’를 둘로 나누어 싣지만, 영어사전은 ‘canvas’를 하나로 다룹니다. 뜻이나 쓰임새를 찬찬히 보면 ‘천·겉천·그림천·질긴 천’으로 풀어낼 만해요. 때로는 ‘경기장’이나 ‘마당’이나 ‘판’라 할 수 있고요. ㅅㄴㄹ
배통 아줌마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 배통 아줌마는 천에 그림을 그려요
→ 배통 아줌마는 천조각에 그림을 그려요
《다니엘의 특별한 그림 이야기》(바바라 매클린톡 글·그림/정서하 옮김, 키다리, 2009) 23쪽
캔버스는 너덜너덜하고 물감도 싸구려일지 모르지만 그것들을 가지고 완성한 그림은
→ 그림천은 너덜너덜하고 물감도 싸구려일지 모르지만 마무리지은 그림은
→ 천조각은 너덜너덜하고 물감도 싸구려일지 모르지만 다 끝낸 그림은
《타인을 안다는 착각》(요로 다케시·나코시 야스후미/지비원 옮김, 휴, 2018) 11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