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조언
할머니의 조언이 있었기에 → 할머니 도움말이 있었기에 / 할머니가 귀띔했기에
선배의 조언으로 성공했어요 → 선배 도움말로 잘되었어요
의외의 조언을 받았다 → 뜻밖인 도움말을 들었다 / 뜻밖인 귀띔을 들었다
‘조언(助言)’은 “말로 거들거나 깨우쳐 주어서 도움. 또는 그 말. ≒ 도움말”을 가리킵니다. ‘-의 조언’ 얼거리에서는 ‘조언’을 ‘도움말’로 고치면서 ‘-의’를 털 수 있습니다. ‘조언’을 ‘귀띔’으로 고쳐도 되어요. 또는 “-가 귀띔하다”나 “-가 도움말을 들려주다”나 “-가 알려준 말”처럼 풀어낼 만합니다. ㅅㄴㄹ
아저씨의 조언 한마디에 어쩜 그렇게 맛있어질 수가 있죠
→ 아저씨 도움말 한마디에 어쩜 그렇게 맛있을 수가 있죠
→ 아저씨 귀띔 한마디에 어쩜 그렇게 맛있을 수가 있죠
→ 아저씨 한마디에 어쩜 그렇게 맛있을 수가 있죠
《아르테 2》(오쿠보 케이/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6) 47쪽
그 이후로 종종 주방에서는 이치타로의 조언을 듣게 됐죠
→ 그 뒤로 가끔 부엌에서는 이치타로한테서 도움말을 들었죠
→ 그 뒤로 더러 부엌에서 이치타로가 뀌띔을 했지요
《꽃에게 묻는다》(사소 아키라/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18) 263쪽
선배 책방지기들의 조언은 그때마다 큰 힘이 됐다
→ 선배 책집지기가 들려준 말은 그때마다 큰힘이 됐다
→ 선배 책집지기가 알려준 말은 그때마다 크게 힘이 됐다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송은정, 효형출판, 2018) 4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