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평가절하
셀프 평가절하 → 제살깎기 / 스스로 깎아내리기 / 나를 깎기
평가절하된 인물들 → 낮잡힌 사람들 / 낮보인 사람들 / 얕잡힌 사람들
뛰어난 실력이 평가절하되어 있다 → 뛰어난 솜씨가 얕잡혔다
평가절하를 받기에는 아쉬운 글 → 깎아내리기에는 아쉬운 글
평가절하(平價切下) : [경제] 본위 화폐에 포함된 순금의 양을 줄이거나 하여 통화의 대외 가치를 내리는 일 ≒ 환 절하
값어치를 낮춘다고 할 적에는 ‘낮추다’라 하면 됩니다. ‘깎다·깎아내리다’라 할 만하고, ‘낮보다·얕보다·깔보다’나 ‘낮잡다·얕잡다’를 쓸 수 있어요. 스스로 낮춘다고 할 적에는 ‘제살깎기’라 할 수 있고요. ㅅㄴㄹ
메마른 땅에 자생하는 습성조차도 품위를 평가절하당하고 있다
→ 메마른 땅에서 뿌리내리는 삶조차도 제값이 깎인다
→ 메마른 땅에서 살아남는 모습조차도 마구 깔본다
→ 메마른 땅에서 살아가는 모습조차도 마구 얕본다
《DMZ는 국경이 아니다》(함광복, 문학동네, 1995) 61쪽
모든 창조와 생명을 타오르게 하는 영적 불꽃의 상대적인 중요성을 평가절하하거나 누락시키는 수준에 머무는 한
→ 모든 삶과 숨결을 타오르게 하는 불꽃같은 넋이 얼마나 값진가를 깎아내리거나 지워버리는 곳에 머문다면
→ 새로 짓는 삶과 숨을 타오르게 하는 불꽃이라는 넋이 대수롭지 않다고 깎거나 내치는 자리에 머문다면
《외계인 인터뷰》(로렌스 R. 스펜서/유리타 옮김, 아이커넥, 2013) 209쪽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평가절하되지는 않았었다
→ 엉뚱히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얕잡히지는 않았다
→ 틀에 박힌 사람들한테 깔보이지는 않았다
《나는 당당한 페미니스트로 살기로 했다》(린디 웨스트/정혜윤 옮김, 세종서적, 2017) 16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