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패가망신



 하루아침에 패가망신을 하고 돌아온 → 하루아침에 쪽박을 차고 돌아온

 패가망신한 그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 → 빈털터리인 그는 더 갈 곳이 없었다


패가망신(敗家亡身) : 집안의 재산을 다 써 없애고 몸을 망침



  모두 잃어 가진 것이 없을 적에는 ‘빈털터리·털터리’라고들 해요. “쪽박을 차다”나 “쫄딱 무너지다”라고도 합니다. “집안이 무너지다”나 “폭삭 주저앉다”나 “와르르 무너지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어떤 일이든 겉으로만 이해하여 실제와 본질을 소홀히 하면 반드시 융통성을 잃고 큰 손해를 보며 패가망신에 이르게 된다

→ 어떤 일이든 겉으로만 알아 참모습이나 밑바탕을 가벼이 여기면 반드시 제길을 잃고 크게 덜미 잡혀 쫄딱 무너진다

→ 어떤 일이든 겉으로만 보느라 참삶과 밑틀을 가벼이 여기면 반드시 제길을 잃고 크게 무너져서 쪽박을 찬다

《반 처세론》(구 원/김태성 옮김, 마티, 2005) 2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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