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산지사방



 산지사방으로 흩어졌다 → 여기저기 흩어졌다

 산지사방으로 흩어져 도망치기에 바빴다 → 곳곳으로 흩어져 달아나기에 바빴다

 좁은 통로는 산지사방으로 얽히고 → 좁은 길은 이곳저곳으로 얽히고


산지사방(散之四方) : 사방으로 흩어짐. 또는 흩어져 있는 각 방향



  여기저기로 흩어질 적에는 ‘여기저기’나 ‘이곳저곳’을 쓰면 됩니다. ‘이리저리’나 ‘곳곳’도 어울리는데, 온갖 곳으로 종잡을 수 없다고 할 적에는 ‘마구·마구마구’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인디오 마을에서는 피가 산지사방으로 튄다

→ 인디오 마을에서는 피가 여기저기로 튄다

→ 인디오 마을에서는 피가 곳곳으로 튄다

→ 인디오 마을에서는 피가 마구 튄다

《모두의 노래》(파블로 네루다/고혜선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6) 27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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