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일타삼피



 일타삼피 작전을 펴기도 한다 → 셋을 노리는 길을 펴기도 한다 / 세 군데를 겨낭하기도 한다

 일타삼피를 노린 만찬 → 세 가지를 노린 저녁자리

 일타삼피의 적기이기도 하다 → 세 가지로 알맞은 철이기도 하다


일타삼피 : x

일타 : x

삼피 : x



  그림딱지를 치며 노는 자리에서 ‘일타삼피(一打三皮)’라는 말을 쓴다고 합니다. 딱지 하나를 쳐서 ‘피’라는 이름인 딱지를 셋 얻는다는 셈일 텐데, “석 점을 얻다”나 “세 가지로 좋다”나 “세 군데가 좋다”로 풀어낼 만합니다. “셋을 노리다”나 “셋을 겨냥하다”라 할 수 있고, ‘세보람·세기쁨’처럼 쓸 만합니다. 넷이 좋다면 ‘네보람·네기쁨’이라 하면 되어요. ㅅㄴㄹ



맥주도 마시고, 자기계발도 하고, 보람도 느끼고. 이게 바로 일타삼피

→ 맥주도 마시고, 나도 북돋우고, 보람도 느끼고. 이는 바로 세보람

→ 맥주도 마시고, 나도 살찌우고, 보람도 느끼고. 이는 바로 세기쁨

→ 맥주도 마시고, 나도 살찌우고, 보람도 느끼고. 셋 다 좋다

《언니는 맥주를 마신다》(윤동교, 레드우드, 2016) 6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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