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나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9.2.7.)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일본 도쿄 ‘책거리+CUON’ 대표님이 누리글월을 띄우면서 사진을 함께 보내 줍니다. 저는 일본으로 책을 하나 부쳤고, 일본에서 사진을 하나 받습니다. 아니, 둘을 받았어요. 우체국 일꾼이며 비행기 일꾼은 책 하나를 고이 건사해서 두 나라 사이를 잇습니다. 누리그물이란 길을 거쳐서 사진 두 조각이 사뿐히 날아옵니다. 서로 아끼는 마음이 흐를 적에는 즐겁게 피어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설을 앞둔 어느 날, 어느 매체에서 제 사진 하나를 몰래 쓴 자국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 매체는 왜 사진을 찍은 사람한테 묻지도 알리지도 값을 치르지도 않으면서 사진을 써야 했을까요? 저작권을 몰랐으면 배워야지요. 삶이나 살림이나 사랑을 몰랐어도 배워야지요. 사진이나 글을 몰랐다면, 아름다운 책을 아직 몰랐다면, 이때에도 조곤조곤 차근차근 배울 노릇일 테지요. 새로 배우면서 손을 잡을 줄 알 적에 이웃입니다. 새로 배우지 않고서 뒷짐을 진다면? 글쎄, 이때에는 이웃이 아닐 테지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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