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4
야마모토 소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으로 삶읽기 417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4》

 야마모토 소이치로

 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7.2.28.



“난 오늘이 여름방학 최고의 날인데. 누구랑 만날 수 있었으니까 말이야.” (19∼20쪽)


“내 사진 아무한테도 보여주면 안 돼. 부끄러우니까.” (149쪽)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4》(야마모토 소이치로/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7)을 읽는다. 타카기가 ‘누구’한테 치는 장난은 그리 짓궂지 않다.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장난을 칠 사람도 드물 테지만, 안 좋아하는 사람한테 부드럽거나 달콤한 장난을 치는 사람이 있을까. 다시 말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기에 부드러우면서 달콤하게 장난을 칠 수 있고, 이렇게 장난을 치면서 이쪽을 바라보고 생각하도록 넌지시 이끌 수 있기도 하다. 손을 잡고 걷는다든지 입을 맞추어야 좋아하는 마음이 흐르지 않는다. 같이 있고, 같이 웃으며, 같이 걸을 수 있는 길이라면 얼마든지 즐겁다. 이러한 길에서 사랑이란 숨결이 차근차근 자란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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