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951 : 공부하는 학인
공부하는 학인으로서의 나는
→ 배우는 사람으로서 나는
→ 나는 배우는 사람으로서
공부(工夫) :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
학인(學人) : 1. 배우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학자나 문필가가 아호(雅號)로 쓰는 말 2. [불교] 도(道)를 배우는 사람
한자말 ‘학인’은 “배우는 사람”입니다. “공부하는 학인”이라 하면 겹말이지요. “공부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으로 쓰면 될 노릇입니다. 또는 ‘배움이’처럼 한국말을 새롭게 쓸 수 있습니다. ㅅㄴㄹ
공부하는 학인으로서의 나는 언제나 공부란 무엇인가를 쉼없이 물어 왔고
→ 배우는 사람으로서 나는 언제나 배움이란 무엇인가를 쉼없이 물었고
→ 나는 언제나 배움이란 무엇인가를 쉼없이 물으며 배우는 사람이었고
《동무론》(김영민, 최측의농간, 2018) 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