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북서로 구름과 함께 가라 2
이리에 아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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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삶읽기 415


《북북서로 구름과 함께 가라 2》

 이리에 아키

 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11.30.



“폭포를 생각해 보렴. 위험한 곳에 설치된 울타리도 최소한의 형식적인 것이었지? 사람의 목숨을 지키는 것은 울타리가 아니다, 사람의 판단력이다, 그 사실을 이 엄혹한 땅에 사는 이들은 알고 있는 게야. 그들은 이 땅에서 자라는 식물이 얼마나 극한에 이르는 환경에서 인간의 삶을 지탱해 주는지 어릴 적부터 배우며 자라기 때문에 자연을 훼손하는 것을 싫어하지.” (212∼213쪽)



《북북서로 구름과 함께 가라 2》(이리에 아키/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을 읽으면 아이슬란드 이야기가 잔뜩 나온다. 그린이가 참말로 아이슬란드란 터에 흠뻑 빠졌구나 싶다. 이 만화책을 읽는 이들도 그린이처럼 아이슬란드로 날아가서 한동안 머물다 보면 이 아름다움에 사로잡히리라 여기는구나 싶고, 그대로 그곳에 눌러앉아도 다시 제 터전으로 돌아와도, 이제부터 눈을 뜨며 살아가는 길은 새로울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주려 하는구나 싶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무엇을 배울까? 한국이란 나라는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무엇을 볼까? 무엇을 겪고,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누리면서 무엇을 배울까?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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