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581 : 부르는 칭호
자신을 부르는 칭호
→ 나를 부르는 이름
→ 나를 어떻게 부르느냐
부르다 : 10. 무엇이라고 가리켜 말하거나 이름을 붙이다
칭호(稱號) : 어떠한 뜻으로 일컫는 이름 ≒ 칭위
부르는 이름을 한자말로 ‘칭호’라 하니, “자신을 부르는 칭호”라 하면 겹말입니다. “부르는 이름”이라 하면 됩니다. 또는 “내 이름”이나 “나를 어떻게 부르느냐”로 손봅니다. ㅅㄴㄹ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방식이나 사람들이 자신을 부르는 칭호나 별명에 의해서가 아니라
→ 다른 사람이 나를 보는 눈이나 사람들이 나를 부르는 이름으로가 아니라
→ 다른 사람이 나를 보는 눈이나 사람들이 내 이름을 어떻게 부르느냐가 아니라
→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나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부르느냐가 아니라
《텍스트의 포도밭》(이반 일리치/정영목 옮김, 현암사, 2016) 3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