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릿pellet



펠릿(pellet) : 1. [공업] 원자로에 쓰는 산화 우라늄이나 산화 플루토늄 가루를 원기둥 모양으로 만들어 고온에서 구워 굳힌 것. 이것을 헬륨 가스와 함께 피복관(被覆管)에 밀봉한 것을 ‘연료봉’이라고 한다 2. [동물] 동물이 토하여 내는 플루오린화물. 이것으로 그 동물의 식성을 알 수 있다 3. [약학] 피부밑이나 근육 내에 이식하기 위하여 무균으로 만든, 지름 2~3mm, 길이 5~8mm의 원기둥 모양의 압축 제제(製劑). 한 번의 이식으로 일정한 기간 동안 약효가 지속된다

pellet : 1. (흔히 부드러운 것을 단단하게 뭉친) 알갱이 2. 총알



  한국말사전은 ‘펠릿’을 여러 곳에 쓴다고 다루지만, 막상 영어사전에서 ‘pellet’을 찾아보면 대수롭지 않습니다. 여러 학술 자리에서 ‘펠릿’을 학술말로 삼는구나 싶습니다만, 한국말로 쉽게 풀어낼 노릇이라고 느껴요. 새가 속으로 삭이지 못하고 내놓는 뭉치라 한다면, 말 그대로 ‘속뭉치’라 하면 어울립니다. ‘속덩이’라 해도 되어요. ㅅㄴㄹ



소화시키지 못한 동물 뼈나 털 등은 모래주머니(근위)에 모여서 덩어리로 뭉쳐지는데, 그걸 펠릿이라고 해. 꼭 실뭉치처럼 생겼지

→ 삭이지 못한 짐승 뼈나 털은 모래주머니에 모여서 덩어리로 뭉쳐 놓는데, 이를 속뭉치라고 해. 꼭 실뭉치처럼 생겼지

→ 삭이지 못한 짐승 뼈나 털은 모래주머니에 모여서 덩어리로 뭉쳐 놓는데, 이를 속덩이라고 해. 꼭 실뭉치처럼 생겼지

《어서 와, 여기는 꾸룩새 연구소야》(정다미·이장미, 한겨레아이들, 2018) 1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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