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낭송 朗誦


 자작시 낭송 → 손수 쓴 시 읽기 / 손수 시를 써서 읊기

 시 낭송에도 특별한 재능이 있다 → 시읊기도 남달리 잘한다 / 시도 남달리 잘 왼다

 경전을 낭송하다 → 경전을 읊다 / 경전을 읽다 / 경전을 외다

 글을 낭송하기 시작하다 → 글을 읽는다 / 글을 왼다


  ‘낭송(朗誦)’은 “크게 소리를 내어 글을 읽거나 욈 ≒ 낭창(朗唱)”을 가리킨다고 해요. ‘읽다’나 ‘읊다’나 ‘외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ㅅㄴㄹ



빛신을 경배하는 찬가를 낭송해 온 기쁨

→ 빛신을 섬기는 노래를 불러 온 기쁨

→ 빛신을 모시는 노래를 읊어 온 기쁨

《꼬마 신관 타론》(피터 디킨슨/기애란 옮김, 중원문화, 1990) 248쪽


내가 표시해 둔 페이지도 낭송해 줘

→ 내가 짚어 둔 쪽도 읽어 줘

→ 내가 뽑아 둔 곳도 읊어 줘

→ 내가 꽂아 둔 자리도 읊어 줘

《시간이 좀 걸리는 두 번째 비법》(소복이, 새만화책, 2007) 34쪽


입으로 소리 내어 낭송하는 행위가 가진 마법 때문인 것 같다

→ 입으로 소리 내어 읽으면 마법 같기 때문이다

→ 입으로 소리 내는 일이 마법 같기 때문이다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는 책들》(레진 드탕벨/문혜영 옮김, 펄북스, 2017) 5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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