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타이저appetizer



애피타이저(appetizer) : 식욕을 돋우기 위하여 식전에 먹는 음료나 요리

appetizer : 전채, 식욕을 돋우기 위한 것

전채(前菜) : = 오르되브르

오르되브르(<프>hors-d’œuvre) : 서양 요리에서, 식욕을 돋우기 위하여 식사 전에 나오는 간단한 요리. 또는 술안주로 먹는 간단한 요. ≒ 전채(前菜)



  영어사전은 ‘appetizer’를 ‘전채’로도 풀이하는데, 밥맛을 돋우려고 먼저 단출하게 즐기는 먹을거리라면 ‘입가심·입씻이’라 하면 됩니다. 또는 ‘앞밥’ 같은 말을 지을 만해요. 먼저 입을 가실 적에는 ‘앞가심·앞씻이’로, 나중에 입을 가실 적에는 ‘뒷가심·뒷씻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한국말사전을 더 살피니 ‘전채 = 오르되브르’로 풀이하면서 프랑스말을 더 싣는데, 이런 프랑스말은 사전에서 털어낼 노릇입니다. 거꾸로 생각해야지요. ‘앞밥’이나 ‘입가심’을 영어나 프랑스말로 옮기면 무어라 할까요? ㅅㄴㄹ



한 가지 채소만으로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코스요리 만들기

→ 한 가지 남새만으로 앞밥부터 뒷밥까지 한접시 차리기

→ 한 가지 남새만으로 앞가심부터 입씻이까지 한차림 짓기

《채소의 신》(카노 유미코/임윤정 옮김, 그책, 2015) 14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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