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비분강개



 비분강개를 금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 슬퍼서 어쩔 줄 몰라 했다

 비분강개를 터뜨렸다 → 북받친 슬픔을 터뜨렸다

 비분강개하시던 공의 목소리 → 슬픔을 터뜨린 그대 목소리

 주먹을 쥐며 비분강개하고 → 주먹을 쥐며 슬퍼하시고


비분강개(悲憤慷慨) : 슬프고 분하여 의분이 북받침 ≒ 비가강개



  슬퍼서 북받칠 적에는 “북받치는 슬픔”이나 “슬픔이 븍빋쳐서”라 하면 되어요. ‘슬픔’ 한 마디를 알맞게 쓸 만하고, ‘서럽다·섧다’로 담아내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비분강개만 할것이 아니라 제가 쓰는 작품에다 맛을 가미하기에 골몰해야 할것이다

→ 슬퍼만 하지 말고 제가 쓰는 글에다 맛을 더하기에 힘을 써야 하겠다

→ 서러워만 말고 제가 쓰는 글에다 맛을 담도록 마음을 기울여야겠다

→ 섧게만 보지 말고 제 글에 맛이 나도록 온힘을 쏟아야 하겠다

《김학철작품집》(김학철, 연변인민출판사, 1987) 27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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