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조간 朝刊
조간을 읽곤 한다 → 아침신문을 읽곤 한다
조간신문을 읽고 있었다 → 아침신문을 읽었다
조간신문을 보는 것으로 일과가 시작됐었다 → 아침신문을 읽으며 하루를 열었다
‘조간(朝刊)’은 “= 조간신문”이라 하고, ‘조간신문(朝刊新聞)’은 “날마다 아침에 발행하는 신문 ≒ 조간(朝刊)·조간지”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아침신문’으로 고쳐쓰면 됩니다. 이밖에 한국말사전에 한자말 ‘조간’을 넷 싣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조간(?姦) : 여자를 꾀어내어 간통함
조간(造奸) : = 작간(作奸)
조간(釣竿) : = 낚싯대
조간(遭艱) : = 당고(當故)
조간신문을 펼쳐들고
→ 아침신문을 펼쳐들고
《황색예수》(김정환, 문학과지성사, 2018) 204쪽
그럴 리가 없다면서 조간신문을 가져왔다
→ 그럴 수가 없다면서 아침신문을 가져왔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이정모, 바틀비, 2018) 1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