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권토중래



 시험에서 낙방한 뒤 권토중래의 마음으로 → 시험에서 떨어진 뒤 다시 일어서는 마음으로

 권토중래의 모략을 세움도 뜻있는 일이었다 → 새로 일어설 길을 세워도 뜻있다

 밀려난 자리에 권토중래하는 것이 평생소원이었으므로 → 밀려난 자리에 다시 서기가 꿈이었으므로 / 밀려난 자리를 다시 찾겠다는 꿈이었으므로


권토중래(捲土重來) : 1. 땅을 말아 일으킬 것 같은 기세로 다시 온다는 뜻으로, 한 번 실패하였으나 힘을 회복하여 다시 쳐들어옴을 이르는 말. 중국 당나라 두목의 〈오강정시(烏江亭詩)〉에 나오는 말로, 항우가 유방과의 결전에서 패하여 오강(烏江) 근처에서 자결한 것을 탄식한 말에서 유래한다 2. 어떤 일에 실패한 뒤에 힘을 가다듬어 다시 그 일에 착수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중국에서 비롯한 ‘권토중래’는 싸움터에서 쓰는 말입니다. 싸움말을 따서 쓰기보다는 “다시 일어서다”나 “새로 일어서다”라 하면 됩니다. 단출하게 ‘다시서다’나 ‘새로서다’ 같은 말을 지어서 써도 어울려요. ㅅㄴㄹ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꾀하고자 엄격한 훈련하에 비밀리에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자 여기에 제일 먼저 가입한 사람이 이봉창 의사였다

→ 다시 일어서기를 꾀하고자 모질게 갈고닦으며 몰래 한인애국단을 꾸리자 여기에 가장 먼저 들어온 사람이 이봉창 의사였다

→ 새로서기를 꾀하고자 단단히 갈고닦으며 몰래 한인애국단을 열자 여기에 가장 먼저 찾아온 사람이 이봉창 의사였다

《도왜실기》(김구/엄항섭 엮음, 범우사, 1989) 3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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