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유비무환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노년을 예비하다 → 걱정이 없도록 늘그막을 미리 헤아리다 / 든든하게 늘그막을 헤아려 두다
유비무환의 자세를 당부했다 → 미리 살피라고 단단히 말했다 / 나중을 생각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비무환으로 우산을 챙기자 → 나중을 생각해 우산을 챙기자 / 미리 우산을 챙기자
유비무환이면 백전백승이다 → 미리 해두면 다 이긴다 / 미래 해놓으면 다 잘된다
유비무환(有備無患) :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음. 《서경》의 〈열명편〉에 나오는 말이다
미리 갖추면 나중에 걱정할 일이 없기 마련이에요. “미리 갖추어 나중에 걱정없다”를 가리킨다는 ‘유비무환’이란 말이 있는데, “미리 갖추다”나 “미리 챙기다”라 하면 그만입니다. “나중을 헤아리다”나 “뒷날을 생각하다”라 해도 되어요. “먼저 손을 쓰다”나 “먼저 해두다”라 할 만하고, “미리 살피다”나 “미리 해놓다”도 어울립니다. 때로는 ‘미리·먼저’나 ‘나중·이다음’이나 ‘든든하다’만 쓸 수 있습니다. ㅅㄴㄹ
언론 매체는 다시 한 번 총력을 기울여 실제 공격은 없을 것이라는 발표를 널리 퍼뜨리려고 노력했다. 훈련은 단지 유비무환을 위해서라고 말이다
→ 언론은 정작 쳐들어오지 않으리라는 얘기를 널리 퍼뜨리려고 다시 애썼다. 훈련은 그저 미리 살피려고 할 뿐이라고 말이다
→ 언론은 막상 쳐들어오지 않으리라는 얘기를 널리 퍼뜨리려고 다시 힘썼다. 훈련은 다만 미리 해보았을 뿐이라고 말이다
→ 언론은 아마 안 쳐들어리라는 얘기를 널리 퍼뜨리려고 다시 힘썼다. 훈련은 우리가 든든한지 살펴보았을 뿐이라고 말이다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레너드 위벌리/박중서 옮김, 뜨인돌, 2005) 8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