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menu
메뉴(menu) : 1. = 메뉴판. ‘식단’, ‘차림’, ‘차림표’로 순화 2. 식사의 요리 종류 3. [컴퓨터] 디스플레이 장치 위에 표시하여 둠으로써 사용자가 마우스나 키보드를 이용하여 명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조작 순서 일람표
menu : 1. (식당·식사의) 메뉴 2. (화면의) 메뉴
‘메뉴’는 ‘차림·차림판’으로 고쳐쓰면 되는데, 영어사전은 ‘menu’를 ‘메뉴’로만 풀이합니다. 좀 엉성합니다. 쓰임새를 살피면 ‘차림새’로 고쳐쓸 만하고, ‘차리다’나 ‘내놓다’나 ‘밥’으로도 고쳐쓸 수 있습니다. 누리집에서는 ‘차림글’로 고쳐씁니다. ㅅㄴㄹ
다방 문을 닫는 그날까지 모든 메뉴는 손수 만드셨어
→ 찻집 문을 닫는 그날까지 모든 차림은 손수 하셨어
→ 찻집 문을 닫는 그날까지 모두 손수 차리셨어
→ 찻집 문을 닫는 그날까지 모도 손수 내놓으셨어
《오늘의 커피 1》(기선. 애니북스, 2009) 162쪽
저 카페의 메뉴는 카마쿠라를 생각나게 하는 그리운 맛이었겠지
→ 저 찻집 차림판은 카마쿠라를 생각나게 하는 그리운 맛이었겠지
→ 저 찻집 차림새는 카마쿠라가 떠오르는 그리운 맛이었겠지
《돌아갈 수 없는 두 사람》(요시다 아키미/조은하 옮김, 애니북스, 2012) 191쪽
전골은 그 가게의 맛을 대표하니 분명히 다른 메뉴도 맛있겠지
→ 전골은 그 가게 맛을 보여주니 틀림없이 다른 차림도 맛있겠지
→ 전골은 그 가게 맛을 보여주니 아마 다른 밥도 맛있겠지
《와카코와 술 2》(신큐 치에/문기업 옮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2015) 76쪽
칠면조 구이, 옥수수 케이크, 그리고 구운 고구마가 저녁 메뉴예요
→ 칠면조 구이, 옥수수 케이크, 그리고 구운 고구마가 저녁이에요
→ 칠면조 구이, 옥수수 케이크, 그리고 구운 고구마가 저녁차림이에요
《산딸기 크림 봉봉》(에밀리 젠킨스·소피 블래콜/길상효 옮김, 씨드북, 2016) 17쪽
책 한 권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세트로 엮은 메뉴라니
→ 책 한 권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엮은 차림새라니
→ 책 한 권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엮은 차림판이라니
→ 책 한 권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차려서 내놓다니
《여행자의 동네서점》(구선아, 퍼니플랜, 2016) 114쪽
메뉴를 자세히 보는 것을
→ 차림판을 찬찬히 보기를
→ 차림글을 꼼꼼히 보기를
《용수 스님의 곰》(용수, 스토리닷, 2018) 11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