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아연실색
그가 음모를 꾸민 사실에 아연실색하여 → 그가 꿍꿍이를 꾸몄기에 깜짝 놀라서
초라하기 짝이 없어 아연실색했다 → 초라하기 짝이 없어 크게 놀랐다
과거 발언을 보고서 아연실색 → 예전에 한 말에 화들짝 / 예전에 한 말에 깜짝 놀라
너의 그런 행위에 아연실색했다 → 네 그런 짓에 입이 벌어졌다
아연실색(啞然失色) : 뜻밖의 일에 얼굴빛이 변할 정도로 놀람. ‘크게 놀람’으로 순화
크게 놀랄 적에는 “낯빛이 바뀌”기도 하고, “입이 쩍 벌어지”기도 합니다. 크게 놀라니 말 그대로 “크게 놀란다”고 하며, “깜짝 놀란다”나 “화들짝 놀란다”고도 해요. ㅅㄴㄹ
소위원회는 외국에서 개발된 약제까지도 이러한 가격 격차가 있다는 데에 아연실색했다
→ 작은모임은 다른 나라에서 지은 약제까지도 이렇게 값이 벌어지니 크게 놀랐다
→ 작은모임은 다른 나라에서 지은 약제까지도 이렇게 값이 벌어져 깜짝 놀랐다
→ 작은모임은 다른 나라에서 지은 약제까지도 이렇게 값이 벌어져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독점, 소수의 손에》(에스테스 키포버/박찬일 옮김, 까치, 1979) 40쪽
밀려드는 환자에 아연실색했으며
→ 밀려드는 환자에 크게 놀랐으며
→ 밀려드는 환자에 깜짝 놀랐으며
→ 밀려드는 환자에 넋이 나갔으며
→ 밀려드는 환자에 낯빛이 바뀌었으며
《1945년 히로시마》(존 허시/김영희 옮김, 책과함께, 2015) 5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