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악전고투



 악전고투 끝에 간신히 → 온힘 바친 끝에 겨우 / 온힘 다한 끝에 가까스로

 악전고투를 했으나 → 온힘을 다했으나 / 용을 썼으나 / 악을 썼으나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 → 잇달아 애썼다 / 잇달아 용썼다 / 잇달아 악썼다

 죽을힘을 다하여 악전고투하였으나 → 죽을힘을 다하였으나 / 죽을힘을 다해 싸웠으나

 척박한 땅과 악전고투하면서 → 메마른 땅과 싸우면서

 한 시간을 악전고투해도 → 한 시간을 용써도 / 한 시간을 땀빼도


악전고투(惡戰苦鬪) : 매우 어려운 조건을 무릅쓰고 힘을 다하여 고생스럽게 싸움 ≒ 고전악투



  어려워도 힘을 다하여 싸우기에 “온힘 다해 싸운다”고 합니다. “있는 힘껏 싸운다”거나 “죽을힘을 다해 싸운다”고도 해요. 때로는 ‘힘쓰다·애쓰다’라고만 할 수 있고, ‘악쓰다·용쓰다’를 쓸 만합니다. ㅅㄴㄹ



파리에서는 몇 천 명이나 이런 생활을 하고 있다. 악전고투하는 예술가, 학생

→ 파리에서는 몇 천 사람이나 이렇게 산다. 힘들지만 애쓰는 예술가, 학생

→ 파리에서는 몇 천 사람이나 이렇게 살아간다. 온힘 다하는 예술가, 학생

→ 파리에서는 몇 천이나 이렇게 산다. 있는 힘껏 싸우는 예술가, 학생

→ 파리에서는 몇 천이나 이렇게 지낸다. 용을 쓰고 악을 쓰는 예술가, 학생

《하얀구름 외길》(조지 오웰/권자인 옮김, 행림각, 1990) 25쪽


여자들이 남자들의 환상을 받아들여 악전고투하는 꼴은 어째 좀 이상하다

→ 여자가 남자들 꿈을 받아들여 용쓰는 꼴은 어째 좀 아리송하다

→ 여자가 남자들 바람을 받아들여 애쓰는 꼴은 어째 좀 얄궂다

《훔치다 도망치다 타다》(유미리/김난주 옮김, 민음사, 2000) 71쪽


혼자 악전고투하는 엄마라도 안 때릴 사람은 안 때려요

→ 혼자 애쓰는 엄마라도 안 때릴 사람은 안 때려요

→ 혼자 악쓰는 엄마라도 안 때릴 사람은 안 때려요

→ 혼자 용쓰는 엄마라도 안 때릴 사람은 안 때려요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8》(토베 케이코/주정은 옮김, 자음과모음, 2005) 182쪽


수마睡魔와 악전고투하는 모양이다

→ 잠깨비랑 힘겹게 싸우는 듯하다

→ 잠이랑 힘들게 싸우는가 보다

→ 잠을 겨우겨우 떨치는구나 싶다

→ 쏟아지는 잠을 힘겨이 쫓는다

《원전집시》(호리에 구니오/고도 다이스케 옮김, 무명인, 2017) 38쪽


툇마루에 앉아 실실 웃으며 악전고투하는 나를 구경했다

→ 툇마루에 앉아 실실 웃으며 용쓰는 나를 구경했다

→ 툇마루에 앉아 실실 웃으며 악쓰는 나를 구경했다

→ 툇마루에 앉아 실실 웃으며 애쓰는 나를 구경했다

《날 때부터 서툴렀다 2》(아베 야로/장지연 옮김, 미우, 2018) 8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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