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낭군 郞君
하늘 같은 우리 낭군 → 하늘 같은 우리 님 / 하늘 같은 우리 곁님
낭군님을 뵈려고 → 사랑님을 뵈려고 / 우리 님을 뵈려고
‘낭군(郞君)’은 “1. 예전에, 젊은 여자가 자기 남편이나 연인을 부르던 말 2. 남의 아들을 높여 이르는 말 3. [역사] 새로 진사에 급제한 사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님’이나 “우리 님”이나 ‘곁님·곁지기’나 ‘사랑님’으로 손볼 만합니다. ㅅㄴㄹ
같이 몇십 년을 살아온 낭군이다
→ 같이 몇십 해를 살아온 님이다
→ 같이 몇십 해를 살아온 우리 님이다
→ 같이 몇십 해를 살아온 곁님이다
《설희 13》(강경옥, 팝툰, 2015) 89쪽
내 낭군, 빼앗겨 버렸어
→ 우리 님, 빼앗겨 버렸어
→ 우리 곁님, 빼앗겨 버렸어
→ 사랑님, 빼앗겨 버렸어
《란과 잿빛의 세계 2》(이리에 아키/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42쪽
오늘은 낭군님이 좋아하는 함박스테이크 정식
→ 오늘은 곁님이 좋아하는 떡갈비 한판
→ 오늘은 곁지기가 좋아하는 함박떡갈비 한접시
→ 오늘은 사랑님이 좋아하는 떡갈비 한접시
《가면 여고생 하나코 1》(오다 료/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19) 6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