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sub



서브(serve) : [운동] 탁구·배구·테니스 따위에서, 공격하는 쪽이 상대편 코트에 공을 쳐 넣는 일. 또는 그 공 ≒ 서비스

sub : [이름씨] 1. 후보[교체] 선수 2. (英) (클럽 등의 회원이 내는) 회비 3. (英) 편집 직원; (신문사의) 교열 기자 4. (美) 대체 교사 [움직씨] 1. (경기 중에 선수를) 교체하다 2. (짧은 시간 동안 남의 일을) 대신하다 3. (보통 때 쓰는 것) 대신 사용하다 4. (잠시 동안 돈을) 빌려주다



  한국말사전을 보면 ‘서브’는 ‘공넣기’를 나타내는 ‘serve’로 올림말이 있습니다. 영어사전을 보니 ‘sub’는 ‘후보·교체’나 ‘대신하다’를 나타내기도 해서, 한국에서 “일을 돕는 서브”라고 한다면 “일을 맡아서 돕는”쯤을 가리키는구나 싶습니다. 굳이 이런 영어를 꿰맞추어 쓰기보다는 ‘돕기’나 ‘도움이’나 ‘받치기’나 ‘받침이’라 할 만해요. “돕는 사람”이나 “받치는 사람”이나 “거드는 사람”이라 해도 되어요. ㅅㄴㄹ



바쁜 시간대에 매장 일을 돕는 서브라고 생각하면 돼요

→ 바쁜 때에 가게 일을 거든다고 생각하면 돼요

→ 바쁜 틈에 가게 일을 돕는 일꾼으로 여기면 돼요

《노동, 우리는 정말 알고 있을까》(노현웅과 다섯 사람, 철수와영희, 2018) 15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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