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miss
미스(miss) : 실책이나 오류. ‘실수’로 순화
miss : 1. (치거나 잡거나 닿지 못하고) 놓치다[빗나가다] 2. (못 보고 듣고) 놓치다, (관심을 안 두고) 지나치다 3. 이해[파악]하지 못하다 4. (어디에 참석하지 않아서 그 일을) 놓치다 5. (식사 등을) 거르다, …을 하지 않다 6. (기회를) 놓치다 7. (너무 늦게 도착하여) …을 놓치다 8. 그리워[아쉬워]하다 9. (있어야 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다[눈치 채다] 10. (불쾌한 것을) 피하다
실수(失手) : 1. 조심하지 아니하여 잘못함. 또는 그런 행위 2. = 실례(失禮)
한국말사전은 ‘미스’를 올림말로 다루면서 ‘실책, 오류’로 풀이하다가 ‘실수’로 고쳐쓰라고 하는데, ‘실수’는 ‘잘못’으로 풀이해요. 영어 ‘miss’뿐 아니라, 한자말 ‘실책, 오류, 실수’ 모두 ‘잘못’으로 풀어내면 될 노릇입니다. 때로는 ‘틀리다·어긋나다’나 ‘놓치다’로 담아낼 수 있어요. ㅅㄴㄹ
엄청 잘 치잖아. 미스 터치도 거의 없고
→ 엄청 잘 치잖아. 잘못 친 데도 거의 없고
→ 엄청 잘 치잖아. 틀린 데도 거의 없고
→ 엄청 잘 치잖아. 놓친 데도 거의 없고
→ 엄청 잘 치잖아. 어긋난 데도 거의 없고
《너를 위한 쇼팽 1》(나가에 토모미/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3) 7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