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문전성시



 하루 종일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 하루 내내 북적였다 / 하루 내내 북새통이었다

 은행 앞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진풍경이 → 은행 앞이 발디딜 틈이 없는 드문 일이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 날마다 북새통이다 / 날마다 사람물결이다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후문이다 → 바글바글하다는 뒷얘기이다 / 미어터진다는 뒷얘기이다

 어제 갔더니 문전성시이더라 → 어제 갔더니 꽉 찼더라 / 어제 갔더니 사람이 넘치더라


문전성시(門前成市) :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집 문 앞이 시장을 이루다시피 함을 이르는 말. 《한서》의 〈정숭전(鄭崇傳)〉에 나오는 말이다



  사람이 많다면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를 ‘북적이다·북적대다·북적거리다’로 나타내요. ‘북새통’이라고도 하고, ‘사람물결·사람숲·사람바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미어터지다’나 “가득 차다”나 ‘가득하다’나 ‘넘치다·넘쳐나다’라 해도 되고, ‘바글바글·와글와글’이나 ‘바글대다·바글거리다·와글대다·와글거리다’라고 할 만합니다. ㅅㄴㄹ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요즘 치과는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요즘 치과는 손님으로 북적인다고 한다

→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요즘 치과는 손님으로 가득하다고 한다

→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요즘 치과는 손님으로 북새통이라고 한다

→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요즘 치과는 손님으로 넘쳐난다고 한다

→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요즘 치과는 손님으로 미어터진다고 한다

→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요즘 치과는 손님으로 바글바글이라 한다

《숲속의 꼬마 인디언》(루터 스탠딩 베어/배윤진 옮김, 갈라파고스, 2005) 2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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