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가택연금



 가택연금에서 석방되어 → 집에서 풀려나와 / 갇힌 집에서 풀려나서

 가택연금 상태였다 → 집에 갇힌 몸이었다 / 집에서 못 나오는 몸이었다

 가택연금을 당하다 → 집에 갇히다 / 집에서 나올 수 없다


가택연금 : x

가택(家宅) : 사람이 살고 있는 집. 또는 살림하는 집

연금(軟禁) : 외부와의 접촉을 제한·감시하고 외출을 허락하지 아니하나 일정한 장소 내에서는 신체의 자유를 허락하는,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감금



  집에 가둔다고 하면 “집에 가두기”입니다. 집에 있어야 하는 사람으로 보자면 “집에 갇히다”입니다. 사전에 따로 없는 ‘가택연금’보다는 쉽고 수수하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ㅅㄴㄹ



마치 가택연금 당했던 것처럼 금기의 말들이 한꺼번에 튀어나오는 시간

→ 마치 집에 갇혀 억눌린 말이 한꺼번에 튀어나오는 때

→ 마치 꾹꾹 갇히고 짓눌린 말이 한꺼번에 튀어나오는 때

→ 마치 굳게 가두고 묶어둔 말이 한꺼번에 튀어나오는 때

《마당에 징검돌을 놓다》(김창균, 시인동네, 2016) 4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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